공간조명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수녀원 장면은 공간과 조명의 속성을 활용하여 긴장감을 조성하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알프레드 히치콕의 서스펜스 영화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는 불안감을 유발하기 위한 연출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이 씬은 어둡고 캄캄한 불 꺼진 고딕 스타일의 수녀원에서 펼쳐지는데, 이 수녀원은 벽돌로 쌓은 오래된 고전 양식인 데다, 섬뜩하고 불길한 공포로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다가오는 군인들의 발소리로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보여주고, 무거운 나무로 된 문이 굳게 닫히는 등 탈출로의 폐쇄를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히치콕의 기법은 후대에도 널리 이용되었는데, 바로 이 장면이 그에 해당됩니다. 이런 서스펜션을 만드는 또 다른 요소는 조명이며, 본 트랩 가족이 회랑에 숨어 있을 때, 서치라이트의 조명과 이와 대조되는 어둠을 대비시킴으로써 명과 암의 요소를 적절히 배치시켰습니다. 특히나 어둠 속에 비치는 그림자 등의 요소는 인물의 동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거나 노출시킴으로써 교묘히 관객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이외에도 무대 위에 올라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나머지 관객들을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 교차행위도 매우 기술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져 그들의 얼굴이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동요하지 않고 무대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되려 내적 공포심을 증폭시킵니다.
상호작용
히치콕은 캐릭터의 상호작용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대가였고, 사운드 오브 뮤직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폰 트랩 가족이 나치로부터 숨으면서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그 대부분은 캐릭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서 비롯됩니다. 가족을 돕는 수녀폰 트랩 가족을 보호하려는 종교적 신념과 어두운 시대적 상황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수녀들이 가족의 은신처를 드러낼지 궁금해하면서 한 층 긴장감을 더합니다.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 자신도 자신의 운명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본 트랩과 마리아, 그리고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있고, 그들의 두려움이 눈에 띕니다. 히치콕은 종종 자신의 등장인물들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 장면이 바로 그 예시입니다. 가족들은 수녀들을 믿고 있어야 하지만, 갑자기 나치가 들이닥칠까 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 불안감과 의심이 대중 속에도 스며들어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서스펜션이 생성됩니다. 하물며 본트랩의 집으로 돌아오는 마리아가 신부복을 입고 스파이처럼 잠입하는 과정은 본트랩 외에 그들을 둘러싼 그 어떤 인물들도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시간압박
시간압박은 히치콕의 대표적인 긴장감 형성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이 장면에서 시간은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치가 도착하기 전에 수녀원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가족의 탈출 계획은 정확한 타이밍에 달려 있습니다. 이 시간 요소는 히치콕이 좋아하는 똑딱똑딱 시계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관객은 가족의 기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러한 시간 정보는 데드라인 시간이 임박할 때마다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에게 위협되는 존재들이 같은 공간 안으로 들어오며, 이러한 영화적 장치로 인해 공포심 유발은 더욱 증가합니다. 이처럼 시간 임박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고전적인 히치코키안 연출이며, 이 장면에서 정확하게 묘사됩니다. 관객들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영화 제작자들은 통제자의 입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능숙하게 시간을 조작합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서스펜스의 기술을 통해 본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장면 분석에 있어서, 영화 제작자들이 이를 어떻게 계승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공간과 조명, 캐릭터의 의심과 불확실성, 그리고 시간압박의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그 장면은 관객들의 몰입을 유지하고 그들을 스크린 속 공간에 놓이게 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겉보기엔 아름답고 음악적인 뮤지컬 영화일 수 있지만 그 장면 사이에는 히치콕 스타일의 서스펜스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습니다.